날짜만 적어도 시작은 된다

2026.04.15

빈 페이지 앞에서

무엇을 적을지 몰라 날짜만 썼다. 제목도 붙이지 않고 노트를 덮었다. 기록을 빼먹은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 날짜 아래의 빈칸도 눈에 들어왔다.


다음 날

바로 아래에 다음 날짜를 쓰고 어제는 쓰고 싶은 말이 없었다고 적었다. 빈칸을 채우려는 설명은 아니었다. 매일 같은 양을 써야 한다는 기준을 조금 내려놓은 날의 메모다. 오늘은 두 문단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