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화면부터 그려 보기
2026.04.19목록이 비어 있다면
화면을 그릴 때는 내용이 충분히 들어 있는 모습을 먼저 떠올렸다. 제목도 길이를 맞추고 날짜도 고르게 놓았다. 그러다 처음 들어온 사람에게는 항목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뒤늦게 생각했다. 빈 화면을 따로 그려 보기로 했다.
필요한 안내
빈칸을 채우려고 큰 그림이나 긴 설명을 넣기보다 지금 상태를 먼저 알려 주고 싶었다. 아직 작성한 기록이 없다는 말과 첫 기록을 만드는 버튼이면 시작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판단은 예시 화면의 설계 의도이며 사용성 검증 결과는 아니다.
버튼을 눌러도 무엇이 일어날지 알 수 있게 문구를 구체적으로 적었다. 시작하기보다 기록 쓰기가 이 화면에는 더 잘 맞았다. 처음 들어온 사람이 모르는 내부 용어나 저장 방식은 설명에 넣지 않았다.
내용이 생긴 뒤
항목 하나를 넣고 빈 상태와 번갈아 보았다. 안내가 사라진 자리에 목록이 자연스럽게 놓이는지, 버튼을 다시 찾을 수 있는지 확인했다. 빈 화면은 완성된 화면의 예외가 아니라 같은 화면의 첫 모습이다. 내용을 채운 뒤에 덧붙이기보다 처음부터 함께 보는 편이 작업하기 편했다.